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가
대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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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가>
우리 아이들이 매우 어렸을 때, 나의 친구들 중 매우 부자인 한 친구가 슬하에 자녀가 없으니 우리들 부부에게 한 아이를 양자로 주는 게 어떠냐고 제의했다.
그는 나와 매우 절친한 사이었고 또 할 수 만 있으면 그렇게 해 주고 싶었다. 그날 저녁 아이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어간 다음에 아내와 그 문제를 의논하게 되었다. 어떤 아이를 양자로 보낼까?
우리들은 첫째 아이인 아들을 생각해 보았다. 맏아들을 남 주기에는 너무나 귀하고 아까웠다. 둘째 아이는 딸이었다. 이번에 역시 첫 딸이라 보낼 수가 없었다.
셋째 아이도 딸인데 너무나 약해서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넷째 아이는 장모님과 너무나 닮아서 보낼 수 없다고 아내가 거절했다. 다섯째 아이는, 더 이상 생각할 수 없었다.
나의 아버님과 너무나 닮아서. 이제 남은 것은 우리 아기 밖에 없었다. 그 순간 아내는 그만 울음을 터트리며 "우리 아기, 귀여운 우리 아기를 남에게 줄 수 없어요!"하며 통곡하고 말았다.
우리에겐 여섯 자녀가 있지만 그 하나도 기꺼이 내어주지 못했다. 하나님은 단 하나의 독생자 밖에 없었으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내어 주시지 않았던가, 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가?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4:16).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것은 사랑이 하나님의 본성이고 하나님의 안팎이 다 사랑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만 하나님이 누군가를 사랑하셨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다만 동사로서 사랑의 행위만을 한 것이 아니라, 그분 자신이 명사인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가장 큰 계시입니다. 그분 자신이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이 아닌 것은 그분과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하나님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나타남
하나님은 그분 자신이 사랑이실 뿐 아니라, 사람에게 이 사랑의 징표를 주셨습니다. 헛된 것이나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를 통해 표시되었는데, 그것은 죄인인 사람을 위하여 그분의 독생자를 죄인을 위하여 내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죄인이기 때문에 멸망의 장소로 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분은 그 사랑을 아들의 죽음으로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죄가 있고, 그분께는 사랑이 있기 때문에 그분은 움직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을 아낌없이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아, 이 어떠한 사랑입니까?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롬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