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참된 상태와 율법 >
 

사람의 본성

하루가 멀게 악한 뉴스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고, 자녀가 부모를 거역하는 일은 뉴스거리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가하면 여전히 남모르게 선행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선행을 행하는 사람들조차도 죄된 마음이 한 켠에 웅크리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을 모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시내산의 더 낮은 부분으로 가던 날에도 마찬가지이었습니다. 그들은 황급히 이집트에서 나오긴 했지만, 그들 자신을 몰랐습니다.

사람의 참된 상태

이스라엘 사람들의 참된 상태는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많은 것을 행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우상을 만들도록 허락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그것들을 만들었습니다. 금송아지 우상을 경배하기까지 했습니다. 그것은 율법에 어긋난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그가 선을 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상 조금도 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외쳤습니다.“나는 내가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원하지 않는 악을 계속 행하고 있습니다”(롬7:19).“오,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쳐낼 수 있겠습니까?”(24절)

하나님의 나타남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준 것은 그들의 참된 상태를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지키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참된 상태를 그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이 율법을 지키려고 하지 않을 때는 그가 얼마나 부패되었는가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가 일단 율법을 지키려고 할 때, 그는 그가 율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얼마나 무력한가를 즉시 발견하게 됩니다. 율법을 범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세가 판들을 던져 깨뜨렸다는 것은, 이미 이스라엘 사람들에 의해 깨뜨려졌다는 선포입니다.

구원의 길

이와 같이 율법은 사람의 죄를 드러냅니다. 또한 사람의 죄를 정죄합니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지킬 수 없는 것이 바로 율법입니다.“탐내지 말라”는 율법을 누가 지킬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정죄 받고 심판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이 받은 정죄는 바로 율법의 저주이었으며,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이분을 우리 안에 영접하면, 모든 율법으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