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제2장 - 영원한 십자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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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광주리 가득히

 

1권 제2장 - 영원한 십자가 (1)

대전교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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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17
 

그러므로 그분은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첫 번째 언약 아래서 행한 위법들에서 사람들을 구속하시려고 죽으심으로써, 부름 받은 사람들이 영원한 유업의 약속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유언이 있는 곳에는 유언을 한 사람의 죽음이 받드시 확증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유언은 그 사람이 죽었을 때에 확실해 지는 것이며, 그가 살아 있을 때에는 결코 효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앞의 몇 구절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구약과 신약과의 관계를 말해 준다. 구약 때에 사람이 범죄하면 오늘날 사람들에게 구주가 필요한 것과 같았다. 사람이 범죄하고 하나님의 사함을 얻지 못하면 죄의 형벌을 담당해야 한다. 하나님은 다만 그분의 긍휼로 인하여 사람의 죄를 사하실 수 없다. 하나님은 자신을 불의 가운데 두실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구속(救贖)하실 때 대신하는 방법을 세우셨다. 구약 시대에는 사람의 죄를 대신 속량하는 희생물이 많았다. 생축이 대신 죽음으로 사람은 하나님의 공의의 용서함을 받을 수 있었다. ‘속죄의 히브리어 의미는 가리고 지나가다이다. 구약의 모든 속죄는 사람의 죄를 생축의 피로 가린 것에 불과했다.

 

성경은 분명히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들을 없애 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10:4)고 말했다. 그러므로 때가 찼을 때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죄인을 대신하여 죽게 하려고 세상에 보내셨다. 그분은 한 번 자신을 드림으로 영원한 속죄의 구원을 이루셨다. 그분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1:29)이었기 때문에, 구약에서 황소와 염소의 피로 없이하지 못한 죄가 그의 죽으심으로 인하여 제()하여졌다.

 

하나님은 많은 생축의 피에서 그 아들의 피와 피의 효력을 내다보셨기 때문에, 주 예수님이 죽지 않으면 첫 언약의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분의 죽으심은 구약 때의 죄를 없이하시고 첫 언약을 마치고 새 언약을 시작케 했다.

 

히브리서 915절에서는 그분을 새 언약의 중보자라 하고 16절에서는 유언한 자라고 한다. ‘유언의 원문은 언약으로 되어 있다. 윗 문장에서는 언약의 율법에 관하여, 법을 범한 자는 마땅히 죽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죽임을 당하사 속죄하심을 말하고, 16절은 언약의 유언을 말했다. 유언의 의미는 유언한 자가 죽은 후에 유언을 받을 사람에게 모든 재산을 줄 것을 정하는 것이다. 지금이나 장차 올 세상의 모든 축복이 다 그분의 것이다. 그분은 사람이 첫 언약에서 범한 죄를 담당하기 원하셨으므로, 이 언약(유언)의 약속한 것도 사람에게 주기를 원하신다. 사람의 죄를 속량하기 위하여 사람으로 유언을 받게 하기 위해서도 그분은 죽으셔야 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구약·신약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본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없다면 구약도 신약도 없다. 그분의 죽으심이 없다면, 구약은 율법의 요구가 만족되지 않기 때문에 완전하지 못하다. 그분의 죽으심이 없다면, 신약은 그분이 유언한 축복을 부르심을 받은 사람에게 줄 수 없기 때문에 생길 수 없다. 그분의 죽으심은 구약을 마치고 새 언약을 세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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