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장] 주 예수님에 대한 두 종류의 인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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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광주리 가득히

 

[1권 1장] 주 예수님에 대한 두 종류의 인식 (3)


3.
일곱 제자의 주님에 대한 인식

 

어느 날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두 아들과 또 다른 제자들이 함께 모였을 때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겠습니다.”하니 그들도 우리도 함께 가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묘한 것은, 전에 고기를 잡을 줄 알던 사람이 주님을 따르다가 이제 다시 돌아가서 고기를 잡으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룻밤 내내 고기를 잡았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더 기묘한 것은, 날이 밝았을 때 주 예수님이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인 줄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 사람의 눈으로는 부활한 주 예수님을 알 수 없다. 베드로나 요한이나 야고보는 항상 주 예수님과 함께 있었고 나다나엘은 가장 먼저 주님을 알았었다. 도마가 주님의 부활을 의심했었지만 주님은 특별히 그에게 나타나 보이셨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을 알지 못했다. 제자들에게는 다른 체험이나 다른 능력이 있어야 주님을 알 수 있다. 주 예수님이 그들에게 어린 자녀들이여, 여러분에게 먹을 물고기가 좀 있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제자들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예수님은 그물을 배 오른 쪽에 던지십시오. 그러면 잡힐 것입니다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그물을 던지자 고기가 많아서 들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주님의 품 안에 누워 있었던 요한은 주님이신 줄을 알고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고 말했다. 시몬 베드로는 주()시라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에 뛰어 내렸다. 그들은 조금 전에 주님의 음성을 들었고 주님을 보았지만 주님을 알지 못했다. 이제 홀연히 알게 되었고, 기묘하게 알게 되었다. 이러한 앎은 요동치 않는, 내적으로 보고 아는 것이므로 속에 힘이 있다.

그들이 육지에 올라와 보니 숯불이 있었고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었다. 예수님은 와서 아침을 드십시오.”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중에 한 사람도 그분께 누구십니까?”라고 감히 묻는 자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분이 주님인 줄을 알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 말이 모순된다고 느끼지 않는가? 만일 그들이 그분이 주님이신 줄을 알았다면 그분이 누구인가를 물어볼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들은 묻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감히 묻지 못한 것이다. 감히 묻지 못했다는 것은 모를 뿐 아니라 두려웠기 때문에 감히 묻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들 중 감히 그분께 누구십니까?”라고 물을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하고 또한 주님이기라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바꾸어 말하면 그들은 밖으로 알지 못하지만 속으로 안다는 것이다. 그분이 누구인지를 제자들이 밖으로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속으로는 그분이 주()신 줄을 알았다.

 

계시는 속에서 분명한 것이요, 속에서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시에 따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다. 계시에 따라 주님을 아는 자가 복이 있다. 오직 이러한 사람만이 주님 앞에서 능력을 얻을 수 있고, 주님이 무엇을 하실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외적인 지식은 내적인 계시에 대치 될 수 없다. 우리는 주님에 대하여 내적인 인식을 분명히 가져야 한다. 당신이 속에서 알 때에는 누구도 당신을 요동케 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눈을 열어 주사 우리가 스스로 알 수 없는 것을 알게 하시도록 간구해야 한다. 참으로 하나님이 그의 아들을 우리 속에 계시하심으로 우리가 속에서 분명해지고, 속으로 알고, 깨닫고, 그분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을 갖지 않기를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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