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친구 한 사람이 개를 기르는데 어느 날 밖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와서 보니까 저녁 무렵 자기 집 개가 어두컴컴한 데서 뭘 먹고 있었습니다.
뭘 먹고 있나 하고 가까이 가서 보니까 바로 옆집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는 토끼를 먹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집 개가 옆집 애완용 토끼를 먹고 있는 것을 봤으니까 당황스러웠습니다. 사람이 당황하게 되면 비 이성적 행동을 하게 됩니다. 얼른 토끼를 빼앗아 가지고 자기 집에 뛰어 들어가서 수돗물을 틀고서 막 씻었습니다.  비누로 씻어주고 향수를 뿌리고 분을 발라 준 다음에 조금 더 어둡기를 기다렸다가 살짝 밖에 나가서 옆집에 가보니까 토끼장이 그대로 있기에 살짝 다시 토끼장 속에 토끼를 원위치 시켜 놓았습니다.

시치미를 딱 떼고 그 이튿날 오후에 오니까 옆집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잔디밭을 왔다 갔다 하더랍니다. 시치미를 딱 떼고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고 물으니까 “우리 집에 이상한 일이 어제 일어났어요. 우리 집 토끼가 한 사흘 전에 죽어서 땅 속에 파묻어 놓았는데 어떤 놈이 토끼를 끄집어 내 가지고 목욕을 시켜 가지고 분을 바르고 향수를 뿌려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어요.”라고 했답니다. 

도덕이 아닌 생명

그 조 깁스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하는 일이 그런 일이다. 죽어 있는 인간에게 조금 더 나은 인간,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되라고 말한다. 도덕적인 설교, 분 바르고, 향수를 뿌려주는 일밖에 못 하고 있다.”

생명의 주시는 분

그러나 주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 그분 자신이 오신 것은 양들로 하여금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10:10). 이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분이 주 예수님이시고, 그분은 인생의 모든 과정을 다 거치신 후에 죽음과 부활을 거치심으로써 생명을 주시는 영이 되신 것입니다(고전 15:45).이 생명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명이 아닌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 생명이 되신 분

죄인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을 영접하였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요 1:12).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골 3:4)라고 말합니다. 단지 도덕적인 계명이나 율법으로는 사람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생명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이분을 통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는 것이 참된 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