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1절과 2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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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1절과 2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대전교회 0


 창세기 1장 1절과 2절은 우리말 성경에는 그리고라는 말이 번역되어 있지 않지만, 성경의 원문에는『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그리고 땅이 혼돈하고 …』로 되어 있다. 그리고콘코던트(Concordant)역(譯)에서는『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그러나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게 되었다』 로 번역하여, 『그리고』 아닌 『그러나』로 되어있다.  「그리고」또는 『그러나』라는 말은 무엇인가가 이미 행하여졌고 그 다음 다른 무엇이 그 뒤에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라는 말은 두 가지 사건을 연결짓는 말이라서 문법적으로 보더라도 1절은 창세기 처음 두장의 제목이 아니라 창조의 부분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어느 일련(一連)의 사건에서 첫 번째 일을 기술하는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그리고 …』. 이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 무슨 일이 발생했다는 의미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권위를 꺾으려는 악한 의도를 가지고 하나님을 배반하기 시작했다(겔 28:15-18, 사 14:13-14). 그가 배반했을 뿐 아니라 그의 휘하(麾下)에 있던 많은 무리의 천사들도 배반했다. 계시록 12장 4절과 9절에서 우리는 하늘의 별의 삼분의 일, 즉 천사의 삼분의 일이 그를 따랐음을 알 수 있다(계시록에서 별은 천사를 나타낸다). 마태복음 25장 41절에서 주 예수님께서는 「마귀와 그 사자들」이라고 하셨다. 에베소서 2장 2절의 말씀은 사탄을 「공중의 권세 잡은 임금」〔우리말 성경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라고 되어 있지만 원문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임금」이라고 되어 있다─역자 주〕으로 나타내고, 에베소서 6장 12절은 정사들과 권세들이 공중에 있다고 우리에게 말해 준다. 이 정사들과 권세들이 사탄의 손에 있는 천사들이었으며 아담 이전의 우주를 지배하던 자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공중의 권세인 것이다. 사탄이 하나님을 배반했을 때 많은 천사들이 그 배반에 가담했고 타락한 천사들, 곧 악한 영들이 된 것이다. 오늘날 우주 가운데에는 두 종류의 천사들, 선한 천사들과 악한 천사들이 있다. 선한 천사들은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며 악한 천사들은 사탄과 손을 잡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다. 그 당시 땅 위에 있던 생물들은 후에 땅 위의 귀신들이 되었으며 그들 또한 사탄의 배반에 가담했다.

 펨버(G.H. Pember)는 그의 유명한 저서인 지구의 초기 시대(Earth's Earliest Ages)라는 책에서 '왜 귀신들은 바다 속이나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기를 좋아하는 가' 를 철저히 연구하여 학문적으로 밝혔다. 지질학이나 고고학에서는 지구의 나이가 6천년 이상이 된다고 말한다. 아담의 연대에 따른, 지구는 6천년밖에 되지 않는다는 관념 때문에 무신론자들이나 현대주의 그리스도인들은 창세기 1장에 잘못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수 만 년 되는 동물의 뼈가 새겨진 화석을 발견했다. 펨버는 여기서 답을 찾아냈다. 창세기 1장 1절과 1장 2절 사이에는 그가 소위 공백기라고 부르는 기간이 있다. 이 공백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 여하튼 이 공백기는 상당히 오랜 기간임에는 틀림없다. 이 문제를 철저하게 연구한 펨버는 원래의 창조가 이루어진 후 어느 때인가 사탄과 그의 천사들이 배반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더욱이 펨버는 성경의 기록에서 아담 이전의 시대에 땅 위에 어떤 영을 가진 살아 움직이는 것들이 있었으며 이것들도 사탄이 하나님을 배반할 때 그에게 가담했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이와같이 사탄과 그의 타락한 천사들과 살아 움직이는 것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그들이 심판을 받은 후 이 살아 움직이는 것들은 몸을 빼앗겼으며 몸이 없는 영들이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들과 함께, 물은 귀신들이 살아야 하는 깊음이 되었다. 펨버는 이 깊은 물 속에 소위 심연(深淵)이라 불리우는 것이 있다는 것까지 증명했다. 헬라어 번역 성경에서는 창세기 1장 2절의 「깊음(deep)」을 「심연(abyss)」이라 했다. 깊은 물은 귀신들의 거처이다.

하늘과 땅은 사탄의 배반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더럽혀졌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꾸짖으셨다. 『… 네 모든 성소를 더럽혔음이여 …』(겔 28:18). 그러므로 하늘과 땅은 하나님에게 심판을 받았다. 욥기 9장 5절부터 7절에 이르시기를 하나님께서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땅을 움직여 그 자리에서 미시며 해를 명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封)하셨다고 했다. 하나님은 언제 이렇게 하셨는가? 우리는 인류의 역사에서 그러한 사건을 기록한 것을 발견할 수 없다. 이것은 아담의 세계 이전, 즉 하나님께서 사탄과 그를 따르던 자들의 배반으로 하늘과 땅을 심판하실 때 일어난 일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하늘은 빛을 내지 않았다. 땅은 흑암으로 덮였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후에 땅이 깊은 물 아래에 잠겼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땅을 홍수로 말미암아 물로 심판하셨음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다. 그러므로 「황폐하고 공허하게 된 땅」은 깊은 물 속에 잠겼으며 흑암으로 덮이게 된 것이다(창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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