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1장 ] 주 예수님에 대한 두 종류의 인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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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광주리 가득히

 

[1권 1장 ] 주 예수님에 대한 두 종류의 인식 (2)


2.
엠마오로 향하는 두 제자의 주님에 대한 인식

 

주님이 부활하신 후 제자 중 둘이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그들이 만난 모든 일을 서로 이야기했다. 그 일은 마리아가 말한 주 예수님에 관한 일이었다. 그때 주 예수님은 친히 그들을 가까이 하셨다. 그러나 혼미케 된 그들의 눈은 부활하신 주님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육신 안에 계셨던 주 예수님을 알았지만 부활하신 주 예수님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부활을 기묘한 일이라 생각하고 믿지 않았다.

 

주 예수님은 그들과 대화를 하며 교리를 들려주셨다. 주님은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지만 그들은 여전히 주님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성경의 교리를 깨달았고 감동을 받아 속에서 마음이 불같이 뜨거워졌지만, 여전히 주 예수님을 알지 못했다. 이것은 교리와 계시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은 성경을 알았지만 주님을 몰랐고, 그리스도에 대한 교리를 알았지만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다. 해가 져서 엠마오에 가까이 왔을 때 그들은 주님께 함께 유하시기를 강권했다. 함께 식사를 할 때 예수님이 떡을 그들에게 나누어 줄 때에야 그들의 눈이 밝아져 비로소 그분인지를 알았다. 이것은 주 예수님에 대한 사람의 지식에 두 종류가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한 종류의 지식은 성경이 사람에게 보여주는 지식이고, 또 한 종류의 지식은 주 예수님께서 사람의 눈을 열어줌으로 주어진 지식이다. 어떤 사람은 성경에 익숙하고 남에게 말해 줄 수도 있지만 주 예수님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성경의 교훈을 알 뿐 아니라, 주님께서 그의 눈을 뜨게 하므로 주 예수님을 안다.

 

이 두 가지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우리는 기독교에 성경이 있을 뿐 아니라 개인의 계시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실 성경이 없다면 이 세상에 기독교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계시가 없으면 우리 개인에게 그리스도가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서의 한 가지 문제는 전수(傳受)된 지식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식은 한 사람의 입에서 다른 사람의 귀에 전달되고, 한 사람의 머리로 이해한 것이 또 다른 사람의 귀에 전달된다. 전수된 지식이기 때문에 모두가 교리요 교훈뿐이다. 우리는 성경 지식만 있고 주님을 알지 못하는 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엠마오로 향한 두 제자는 벌써부터 성경을 알고 있었다. 주님이 길에서 그들과 대화를 갖고 그들에게 성경을 해석해 줄 때 그들의 마음은 뜨거웠지만 여전히 주님을 알지 못했다. 주님에 대한 내적 인식만이 참된 인식이다. 당신은 주님에 대하여 내적 인식을 갖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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