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 과

그리스도의 구속

하나님은 사람을 하늘과 땅의 머리와 중심으로 창조하셨다. 그런데 사람은 타락했다. 하나님의 눈에서, 사람의 타락은 온 피조물을 포함한 것이었다. 이 타락한 피조물을 구속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아들로 오셨다. 구속은 나중에 생각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것이었다. 베드로 전서 1장 19절부터 20절에서 구속자, 즉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기 전부터 미리 알고 있던 바라고 말한다. 그와 같이 하나님은 아들 그리스도를 구속자가 되도록 미리 정하셨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구속이 우발적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더욱이 계시록 13장 8절에서는 어린양, 즉 구속자이신 그리스도가 「창세로부터」죽임을 당했다고 말한다. 피조물이 존재한 때로부터, 하나님의 눈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가 죽임을 당했다. 우리 눈에는 그리스도가 이천년 전에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그분은 피조물이 존재할 때부터 죽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분의 피조물이 타락할 것을 미리 아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절들은 하나님의 구속이 나중에 생각한 것이 아니라, 영원 전에 하나님이 정하tl고 계획하시고 예비하신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구속에 대한 이 사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흠이 없고 티가 없는, 어린 양의 피와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되었습니다.  이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예정되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하여 나타나셨습니다. (베드로전서 1:19~20)

그러므로 땅 위에 사는 사람 가운데서,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때부터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모두 그에게 경배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3:8)

1. 하나님이 육신 되심

하나님이 구속을 이루신 첫 번째 단계는 성육신이다. 우리의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 창조에서 그분은 조물주이셨다. 그러나 그분은 모든 것들을 창조하셨지만, 그분이 창조한 어느 것 안에도 들어가지 않으셨다. 심지어 사람을 창조할 때에도 그분은 사람 안에 생명의 호흡만을 불어넣으셨다(창 2:7). 그분은 여전히 사람밖에 계셨다. 성육신의 때까지 그분은 사람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성육신으로 말미암아 그분은 친히 사람 속에 들어오셨다. 그분은 먼전 잉태되셨고, 아홉 달 동안 처녀의 태에 있었으며, 그 후에 태어나셨다. 

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창세기 2:7)

1) 말씀이 육신 되심

요한복음 1장 14절에 의하면 그분은 사람이 되셨을 뿐 아니라 「육신이 되셨다」이 구절에서 육신은 타락한 후의 사람을 말한다. 창세기 1장과 2장에서 사람은 타락하지 않았으나, 창세기 3장후에는 타락했다. 타락 후의 사람에 대하여 말하는 육신이라는 단어는 항상 소극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어떤 육신도 행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받을수 없다(롬 3:20). 육신은 타락된 사람을 말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는 육신이 되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 그리고 그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사는 온갖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온 땅 위에 있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들이 너희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에 사는 모든 것, 곧 생명을 지닌 모든 것에게도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준다"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창세기 1:26~30)

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주 하나님이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을 일구시고, 지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창세기 2:7~8)

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 동산에 두시고, 그 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하셨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네가 먹고 은 대로 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은 짝을 만들어 주겠다." (창세기 2:15~18)

그 사람이 모든 집짐승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 남자를 돕는 사람, 곧 그의 짝이 없었다. 그래서 주 하나님이 그 남자를 깊이 잠들게 하셨다.그가 잠든 사이에, 주 하나님이 그 남자의 갈빗대 하나를 뽑고, 그 자리는 살로 메우셨다. 주 하나님이 남자에게서 뽑아 낸 갈빗대로 여자를 드시고, 여자를 남자에게로 데리고 오셨다. 그 때에 그 남자가 말하였다.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고 부를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남자와 그 아내가 둘 다 벌거벗고 있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창세기 2:20~25)

 하나님은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땅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창세기 2:9)

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하셨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네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창세기 2:16~17)

뱀은, 주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서 가장 간교하였다.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느냐?"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어기면, 우리가 죽는다고 하셨다."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그러자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서, 자기들이 벗은 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서, 몸을 가렸다. (창세기 3:1~7)

그러므로 율법을 지킴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율법으로는 죄를 인식할 뿐입니다. (로마서 3:20)